딴짓1. 아이와 발리 여행, 발리 살기

아이와 함께 간 발리의 비치 클럽 1. | 아틀라스 비치클럽 (Atlas Beach Club)

daring-ming 2025. 10. 1. 12:03

발리에서 비치클럽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은 **핀스 비치클럽(Finns Beach Club)**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하고, 명실상부 발리의 핫플로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2025년 5월부터 아이들 출입이 금지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은 더 이상 핀스를 선택할 수 없게 되었다. 6월에 방문한 나로서는 블로그나 다른 어떤곳에서도 해당 정보가 없었기에 적잖히 당황했다.

 

당황한 나에게 직원이 해변을 따라 핀스 비치클럽 옆에 위치한 아틀라스 비치클럽을 추천 했다.

그래서 나는 아이와 함께 **아틀라스 비치클럽(Atlas Beach Club)**을 방문했다.
이곳은 오픈 당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비치클럽”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곳으로, 시설이 새롭고 모던하다.
실제로 가보니 깔끔하고 넓으며, 어른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환경이었다.


입장 방법과 가격

 

아틀라스는 현장 입장 사전 예약이 모두 가능하다. 나는 현장에서 원데이 패스를 끊고 입장했는데, 온라인 예약을 하면 식음료 크레딧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 원 데이 패스: 약 IDR 100,000 (한화 약 9천 원). 음료 1잔, 타월, 샤워 시설 사용이 포함된다.
  • F&B 크레딧 바우처: 2인 IDR 650,000, 4인 IDR 1,250,000 → 해당 금액만큼 식사·음료에 사용 가능.
  • 아이의 경우, 일정 키(120cm 이하)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절차는 간단했고, 줄이 길지 않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VIP 테이블이 다양하게 있는데,  예약하면 예약금에  F&B 바우처 등이 포함 되어있다. 온라인에 "아틀라스 비치 클럽" 검색하여 예약 가능하다. 

https://www.atlasbeachfest.com/beach-club


아이를 위한 키즈존

지인과 아이는 모자이크 :)

아틀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 키즈 수영장: 성인 허리 높이 정도의 수심. 얕지는 않지만, 구명조끼나 튜브를 이용하면 아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다.
  • 슬라이드: 키즈존에 작은 워터 슬라이드가 있어 아이들이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다.
  • 안전성: 아쉽게도 라이프가드는 상주하지 않는다. 부모가 항상 곁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점은 꼭 유념해야 한다.

우리 아이는 슬라이드를 수십 번이나 타며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그 옆에서 수영을 하면서 함께 놀아주었는데, “아이와 부모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수영장과 해변 뷰

아틀라스는 단순히 하나의 메인 풀장이 아니라, 규모가 다른 풀들이 여러 개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 인피니티 풀: 바투볼롱 해변과 시야가 이어져,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다. 정말 다양한 사이즈와 베드로 구성 되어있는 많은 수영장이 있는게 아틀라스의 장점!
  • 둥둥 빈백: 수영장 위에 떠 있는 빈백은 아이와 함께 앉아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 비치 접근성: 수영장에서 바로 해변으로 나갈 수 있다. 해변 모래는 곱고 깨끗했으며,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하수가 바다로 흘러드는 지점이 있어 직접 해수욕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나는 아이와 함께 수영 → 레스토랑에서 식사 → 해변에서 모래놀이 → 다시 수영, 이런 루틴으로 하루를 보냈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다.


레스토랑과 가성비

아틀라스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우리는 데이베드를 예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스토랑 자리를 이용했다. 별도의 자리 비용은 없고,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 음식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라 종합적으로는 가성비가 좋았다.
  • 메뉴는 신선한 해산물, 다양한 그릴 요리, 피자, 파스타 등 서양식이 주를 이뤘다.
  • 아이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식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 음식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고, 음료 메뉴도 다양했다. 수영으로 지친 아이에게 과일 주스를, 나는 칵테일을 주문해 즐겼다.


아이들을 위한 추가 공간

아틀라스에는 2층에 별도의 실내 키즈존이 있었다. 아이 때문에 정신이 없어 사진은 못찍었지만, 3세이하 아이가 잠시 돌봄이 필요할때 맡기기 좋은 곳이 있고, 실외 놀이터도 아주작지만, 구성되어있어 여러모로 아이에게도 친화적인 비치클럽이었다.

  • 천막 구조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시원하다.
  • 젖은 상태로 들어가면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수건으로 닦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 작은 놀이터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다.
  •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아이를 잠깐 맡길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편의 시설

아틀라스는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특히 샤워실이 깨끗하고 넓었다.

  • 기본 바디 샴푸가 구비되어 있고, 타월도 제공된다.
  • 개인 물품 보관함도 있어 짐 관리가 용이하다.
  • 덕분에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가볍게 방문할 수 있었다.

다른 비치클럽과 비교

핀스 비치클럽이 “파티 중심”이라면, 아틀라스는 좀 더 모던하고 가족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여전히 어른들을 위한 DJ 공연과 바가 중심이지만, 주로 저녁시간 부터 DJ 공연이 시작된다. 이곳은 아이가 놀 수 있는 키즈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시설이 전반적으로 새롭고 깨끗해 위생에 민감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안심이 된다.

 

아틀라스 비치클럽은 단순히 어른을 위한 파티 공간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비치클럽이었다.

넓은 수영장, 키즈존, 해변, 레스토랑, 공연까지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많았다.
핀스가 아이 출입 불가로 바뀐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틀라스가 훌륭한 대안이 되어주었다.

아이와 함께 발리 짱구에서 비치클럽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틀라스는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